재테크에서 수익률은 복리의 효과를 계산하기 위하여 그리고 내 재테크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료입니다.
하지만 실제 재테크 수익률을 계산하는데 있어 종종 사람들은 잘못된 계산법으로 인해 착각과 착오를 만들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습니다만 가장 많이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수익률 계산 착오 상황 몇가지를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은행 적금은 사람들이 접하기 쉬운 금융상품이지요.
간간히 은행들이 특판 적금을 내걸기도 하기에 한사람당 한개정도 씩의 적금 상품은 가지고 있습니다.
적금처럼 적립식 투자 방식으로 투자하고 만기가 되어 돈을 찾아보면 왠지 모르게 제시되었던 이자율과 실제 수령액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만기적금을 받을 때에는 이자소득세를 떼어서라고 생각하고 집에 돌아와서 생각 해 보면 무언가
너무 틀립니다.
연3%수익률을 제시하였고 매달
100만원씩 적금하여 1200만원을 적금에 넣었으니 1년이
되었다면 3%의 이자인 36만원은 받아야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저 계산법이 틀렸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적립식 투자(적금등)를 할 때 총 납입금액을 토대로 수익률이 계산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자율의 경우는 기간에 따른 이자이지요.
불과 한달전에 납입된 100만원에 3%이자를 지급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처음 적금을 접하는 이들은 이 부분에서 착각하곤 합니다.
실제 수령받게 되는 금액은 비과세일 경우 3%단리 적금은 이자 19만5천원을 수령하게 되니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차이가 커서 자연스럽게
이런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이자율에 대한 착각 때문입니다.
은행 적금 이자는 납입된 전체 금액이 아닌 각 적립된 금액별로 기간을 감안하여 계산되게 됩니다.
주식이나 펀드를 투자하는 경우에 적금과 비슷한 수익률 착시가 투자 증액하는 상황에서 발생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금을 투자하였을 때 그 시점에 상관없이 모든 돈이 처음에 투자한 것처럼 착각하곤 합니다.
에이 말도 안되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정말 많습니다.
합리적으로 수익률을 계산한다면 처음 투자 금액으로 수익금을 바탕으로 수익률을 계산한 뒤 추가금액에 대하여
수익률 보정을 해주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를 TWR, Time Weighted Return, 시간가중
수익률이라 합니다.
펀드 기준가 계산에서 많이 쓰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리적인 방법을 모두 버리고 어째거나 내가 투입한 금액을 가지고 수익률을 계산하기에 수익률 계산에 큰 오류가 발생하여 스스로의 성과를 깍아내리거나 수익률이 악화되었다며 괴로워 합니다.
그로인하여 잘못된 투자 판단을 내리기도 하지요.
참고로 증권사HTS에서는 정확한 값은 아니지만 계산 편의를 위하여 MWR(자금 가중 수익률) 방식으로 투입된 자금이 빨리 들어올 수록
가중치를 더 두어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수익률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수익률을 높게 생각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만족일 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제 성과를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맙니다.
반대로 투자성과나 은행이자율을 과소평가하게 되는 착오들은 자칫 정말 좋은 투자처에 대하여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률 계산 오류들은 작지만 재테크에 은근히 큰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참 좋은 투자 방식임에도 잘못된 수익률 계산 방법으로 해당 투자방식을 평가 절하하고 그 투자방식을 포기하였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신의 수익률을 계산할 때 비용을 모두 감안하지 않고 멋지게 계산하였다가
매도/청산 한 후에 비용을 모두 감안하고나니 수익률이 쭉쩡이처럼 보잘 것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장기적으로 재테크를 조금 더 제대로 하고자 하신다면 수익률 계산법을 조금만 더 합리적으로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