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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인칼럼

역대 최악의 증시 하락, 과연 코로나19만이 이유인가?

글로벌 증시가 연이어 폭락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리먼 사태의 하락폭과 하락 속도를 경신한 상태이며 한국 또한 14거래일 만에 코스피 26.6% 코스닥 30%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극악할 정도로 위축된 이유는 단연 코로나19로 꼽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져, 구조조정을 이어가게 되고, 이는 경기 침체로까지 확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연말부터 올 연초까지,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 협상이 체결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뉴욕 증시 3대지수는 연이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었고, 국내 또한 긍정적인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중국의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했고, 어마어마한 속도로 전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국내는 사망자가 90명을 넘어섰으며, 확진자 수도 8,500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모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언론에서 끊이지 않고 나오는 코로나19, 과연 이것만이 증시 하방에 대한 요인일까요?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슈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입니다. 미국은 11월 초, 대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이 걸려있는 아주 중요한 선거입니다. 민주당은 버니 샌더스와 조 바이든 등 여러 경선 후보들이 등장했었는데, 버니 샌더스 민주당 후보의 공약 자체가 시장에 브레이크를 걸기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낮춘 법인세를 다시 인상하며, 부의 재분배를 이루겠다. 라는 다소 사회주의성 발언을 했고, 본인도 사회주의 성향이 강하다는걸 인정했습니다. 법인세를 인상한다면 기업들의 세후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고, 이에 대한 추정 EPS의 하향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고평가라는 의견이 조금씩 나오던 미국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울 충분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원유입니다. 원유는 대부분의 산업에서 기본 원재료로 사용되는 아주 중요한 에너지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대부분의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고, 이에 대해 원유 소비량이 급감합니다. 공급이 일정하나, 소비가 감소한다면 원유 가격은 침체기에 접어듭니다. 이로 인해 미국 셰일 가스 업체들도 위기에 봉착합니다. 또한 인플레율 또한 감소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석유수출기구(OPEC)은 석유 감산을 위해 원유 생산국에 합의를 요청합니다. 여기서 '러시아'가 합의에 거절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현재까지 지배적인건 미국의 셰일 가스 업체들을 견제하고자 감산을 거절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이에 대해 OPEC은 "증산" 결정을 내려버립니다. 여기에 다른 원유 생산국 또한 증산 결정을 하면서 원유가격은 걸프전 이후 최대폭의 하락을 보입니다. 

 

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합의가 이루어져 '가격'이 형성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드러나지 않았던 여러 가지 이슈들이 불확실성을 확대시켰으며, 이런 요인들이 합쳐져 하락세를 만들어낸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장 하락세가 정말 가파릅니다. 하락세를 탄 시장에서 무리하게 매매를 하면 투자자산 손실을 추가적으로 만들게 될 뿐만 아니라, 이후에 올 상승장에서 손실을 만회할 기초체력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불확실성이 잠잠해지고, 투심이 살아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현물 매매보단 ETF 등을 활용한 매매를 이어나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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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유진영 전문가

등록일2020-03-19

조회수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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